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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young(10 plays)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Y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꼈다. 내가 틀린 건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 하지만 자식들 

말은 자기 스스로 생각한 없다. 어디서 들은 것과 다른 누군가가 주장하는 것이 교묘하게 섞여 있는 아닌가. 그러고 보면 친구들이 이전에도 이런 식의 주장을 펼치지는 않았던 같다. 언제부터 이렇게 거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몰랐는데. 그런데 우습다. 놈들이 처지들은 생각안하고 다른 계층의 입장에 공감하고 이를 주장하는 걸까.

 

하지만, 그들의 말에 명쾌한 논리를 들어 자신의 뜻을 펼칠 수고로움을 기꺼이 행사할 여유가 Y에게는 있지 아니했다. 오늘 하루만으로 충분히 고되고 지쳤기에,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할 기회가 따로 있으리라 생각하는 Y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동안 이들을 만나게 되지 않으리라는 것도 그는 알고 있었다. 일단 자리를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회복해야 한다. 내가 생각할 시간과 공간이 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 밀린 일을 부여잡고 출근을 서두르기 전에 바로 여기, 지금 있어야 한다.

 

“P, S. 미안한데 내가 생각해보니 오늘까지 K한테 보내야 할게 있었어. 지금 갑자기 생각났네? ”

형님 아까부터 그거 때문에 우리한테 말도 못하고 그러셨나봐요. 저희는 괜찮아요. 가볼게요. 다음에는 저희 집으로 한번 오세요. S 요리를 잘해요

오늘 차린것도 없이 불러서 미안하게 됬어. 다음 기회에 보세나.”

 

밖으로 밀어내듯 둘을 보내고 Y 테이블 위에 남겨진 술자리의 잔해를 한동안 쳐다보았다. 비가 오는지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난다. 하나 남은 피자 조각을 랩으로 싸고 냉동실에 넣어둘까 하다 내일 아침까지는 괜찮겠지 하며 냉장실로 둔다. 내일 아침이면 것이 이전에 있던 레토르트 스파게티를 밀어내고 뜨거운 전자파 세례를 받게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다 피자가 흩어지지 않도록 가운데 놓는 심지가 그의 발등위로 떨어진 다음 도르르 바퀴 구른 멈춰선다.

 

너는 이름이 무엇이냐. 이름이 있는 나보다 이름이 없는 네가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겠구나

 

design meditation by design musica (Photo_ Park, Jae Hong)

design meditation by design musica (Photo_ Park, Jae Hong)

design meditation by design musica (Photo_ Park, Jae Hong)

design meditation by design musica (Photo_ Park, Jae Hong)

design meditation by design musica_take 2_teaser

coming up on 6th October 2011,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design meditation by design musica_take 1_teaser

coming up on 6th October 2011,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